2024. 11. 11. 20:37ㆍ금융정보
금융 시스템은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돈을 빌리고 갚아야 하는 방식과, 그에 따르는 문제를 낳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. '갚아도 갚아도 없어지지 않는 빚의 비밀'이라는 주제로, 금융 자본주의의 구조와 그 함정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.
1. 돈의 흐름과 금융 시스템의 시작
금융 시스템은 단순히 예금한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닌 '신용 창조'라는 과정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만들어냅니다. 예금된 금액의 일부만 남기고 나머지를 대출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돈을 늘리는 방식이죠. 이는 처음 영국에서 금을 보관하던 금세공업자들이 금을 맡긴 고객들에게 추가로 대출을 해주는 방식에서 비롯되었습니다. 현재 이 방식을 통해 은행들은 최소 준비금만 보유하고 돈을 빌려주며, 이를 부분 지급 준비율이라 합니다.
2. 물가 상승의 원인: 통화량 증가
많은 사람들이 물가 상승을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문제로 이해합니다. 그러나 시중의 통화량이 증가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지며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. 물가가 오르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통화팽창(인플레이션)으로, 은행이 대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돈을 창조하기 때문입니다.
3. 빚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
▶ 중앙은행의 역할
중앙은행은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이자율을 조정하거나 양적 완화(Quantitative Easing) 등의 방법으로 돈을 공급합니다. 하지만, 그 속에서 이자는 점차 쌓이게 되고, 이는 다시 대출을 늘려야만 갚을 수 있는 구조로 이어집니다. 이자 갚기 위해 빚을 내는 구조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.
▶ 금융 위기와 대출 구조
전 세계 금융 시스템은 미국의 달러 중심 체제로, 1971년 금 본위제가 폐지되며 달러는 사실상 종이화폐로 변했습니다. 이는 미국 정부와 은행이 달러를 원하는 만큼 발행할 수 있게 했으며, 그로 인해 글로벌 경제는 달러에 의해 좌우되는 구조가 되었습니다.
4. 현대 금융 시스템의 함정과 생존법
▶ 빚 보존의 법칙
'빛 보존의 법칙'이라 불리는 이 금융 시스템은, 결국 누군가가 빚을 갚지 못하게 되어 파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. 이로 인해 끊임없이 경쟁할 수밖에 없으며, 약한 경제 상황에 놓인 사람일수록 그 피해가 가중됩니다.
▶ 디플레이션과 생존 전략
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시중에 돈이 줄어들며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합니다. 이는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고용을 축소하는 등 악순환을 불러일으킵니다. 따라서,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 흐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무리한 소비와 대출을 피하고, 지속 가능한 재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마무리: 돈의 흐름을 이해하라
오늘날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돈을 모르는 것은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. 돈의 흐름을 파악하여 금융 자본주의의 덫에서 벗어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 금융위기와 디플레이션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올바른 판단과 통찰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.
키워드 요약
- 신용 창조: 예금 일부만 보유하고 나머지 대출하여 돈을 늘림
- 부분 지급 준비율: 은행이 예금 중 일부만 준비금으로 보유하는 방식
- 통화팽창(인플레이션): 시중 통화량 증가로 인한 물가 상승
- 디플레이션: 시중 통화량 감소로 인한 경기 침체
- 빚 보존의 법칙: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금융 구조
경제를 이해하는 첫걸음은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입니다. 이로써 더 나은 재정적 결정을 통해 가계와 사회적 위기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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